누운 자세에서 허리 아래 선골(엉덩이)에 둥근면을 위로 받침목을 받친뒤 무릎을 들어
좌우로 가볍게 흔들어 주면 골반의 굳은 근육이 풀어지고 성기능이 강화된다. 또 누운 상태에서 받침목의 평평한 면을
등쪽에 댄 뒤 뒤꿈치에 힘을 주고 상하 운동을 하면서 좌우로 몸을 틀어주면 심폐 기능이 강화되고 굽은 등이 펴진다.
받침목의 둥근면을 배꼽에 대고 엎드려 상하로 몸을 움직이면 위와 장이 강화되고 허리가 바로잡힌다.
받침목의 둥근면을 목에 대고 ‘도리 도리’를 해주면 긴장된 목 근육이 풀어진다. 무릎을 끓고 앉아 두손으로 받침목을 잡고
머리 위로 넘겨 등을 서서히 두드려주면 막힌 경락이 풀어져 소화기능이 좋아진다.
평평한 면을 바닥에 대고 받침목에 올라서서 양끝 부분에 발바닥을 대고 누르면 지압 효과도 볼수 있다.
또 앉거나 누운 자세에서 받침목 위에 발목(아킬레스건 부분)을 들었다 놨다 반복하면,다리를 들어올릴때 혈관이 펴지고
내릴때 수축돼 혈액 순환이 촉진된다. 받침목의 평평한 면은 베개로도 사용할 수 있다.
프롭 세라피의 장점은 받침목 하나만 있으면 시·공간 제약없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
원 회장은 “특히 받침목 운동을 ‘놀이’로 생각하면 ‘운동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날 수 있어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에게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5개월전부터 프롭 세라피를 해왔다는 이진성씨(57·여)는
“TV를 보거나 식사 준비,설거지할 때 하루 15분씩 꾸준히 하고 있다”면서 “운동후 뱃살도 많이 빠졌고,허리 통증과 손발 저림도 많이 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최대식씨(63·자영업)도 “운동 시작한 뒤부터 오랫동안 갖고있던 변비 증상이 없어졌다”며 효과에 놀라워 했다.
원 회장은 현재 서울을 비롯한 전국 10곳에 도장을 운영하면서 프롭 세라피 강좌를 열고 있으며
정규 회원만 3000여명에 이른다.
이와 함께 각 대학 스포츠 관련 학과나 YMCA 생활체육교실 등에 강좌 개설 계획도 세우고 있다.
◇알림:다음주부터 매주 수요일 원유훈 회장이 진행하는 '자세 바로세우는 프롭 세라피'를 연재합니다.
민태원기자 twmin@kmib.co.kr